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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2일에 니시카사이로 이사를 하고 계속 알바를 구하면서 내 마음은 차분해지고 냉정해졌다. 한 달 열심히 구해보자. 아니면 말지 뭐!

이사하고 다음 날엔 바로 도쿄돔에 있는 스타벅스에 면접을 보러 다녀왔다. 

한국인은 한 명 있다고 했고, 커피도 한 잔 주었고 따뜻하게 대해주셨지만 낙방ㅋ 일본와서 스벅 커피를 거의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마셔봤다.  

그래도 한국에서 스타벅스에서 일했던 짧은 경력만으로 면접까지는 갈 수 있어서 마음이 좀 밝아졌다ㅎ

도쿄돔도 이 면접 이후로는 안 가본 것 같은데 아쉽다. 

오차노미즈역. 나에겐 중요한 도쿄의 한 장소이다. 

근데 나 여기 어떻게 찾아간 거지?? 블로그 보고 찾아갔던가.. 신기하네ㅎㅎ 

이사 온 기념으로 동네 산책을 했다. 니시카사이에서 남쪽으로 남쪽으로 가다가 옆으로 가면 디즈니랜드를 갈 수 있다.ㅋㅋㅋ

사실이긴 한데 좀 멀고ㅎㅎㅎ 카사이린카이 공원까지 한 번 걸어가봤다. 

정말 한 40분정도?? 걸으면 바다와 맞닿아있는 카사이임해(臨海) 공원에 다다른다. 

이렇게 큰 공원이라니,, 감탄. 


동네 공원이라고 생각했는데 관람차까지 있었다. 다른 놀이기구가 있는 게 아니고 그냥 관람차만 있다.

이것도 아마 허니와클로버에 나왔던 거라 찾아갔었던 것 같다. 

그때는 공사 중이라 타보진 못했다. 그리고 너무 커서 무서;;;;;;

다행히 나는 4월이 되기 전에 일을 구한다. 

고딩과 대딩시절에 맥도날드에서 일했던 경력이 도움이 되었고, 

일단 주방부터 시작이라 일본어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 것 같았다. 왜냐하면 내가 들어갔을 때 

중국인 2명이 있었는데 진짜 일본어 못함ㅋㅋ

일을 구하고 좀더 길어질 체류기간을 혼자 축하하려고 구단시타에 벚꽃놀이를 갔다. 

곧 벚꽃축제구나~

구단시타에서 교코도 금방이다.

맥도날드에 들어가고 다행히도 바로 친구가 생겼다?ㅎㅎㅎ

한국에 관심이 많은 근처 여대에서 태권도 동아리를 하고 있던 나츠미짱이 먼저 말도 걸어주고, 

벚꽃축제에 같이 가자고 해주었다. 처음 가 본 벚꽃 축제에서 먹방ㅋ

일본 야타이도 실컷보고 신기한 먹거리도 많이 보았다. 아이스크림콘 과자에 미즈아메라고 물사탕?? 물엿??이다.

이건 오사카에서 유명한 것 같은 야키였다. 

얘는 떡을 튀겨서 소스 뿌린 것 같음.....ㅋ 

아주 나중에 알게 되었는데 이곳은 야스쿠니신사앞이였다.-_-

나는 저 이나리 뒤에 신사가 있는 지도 나중에 알았다;;;; 무지함을 반성해야지;;

구단시타와 교코와 아주 가까웠고, 나중에 들어갔을 때 신사 자체의 규모는 그리 크지 않아보였는데 

그 앞 거리가 아주 넓어서 이곳에서 자주 공식 행사 같은 것을 하는 것 같았다. 

다 먹고 나서 무작정 걸었다. 잘 보면 건물이 정말 좁다;; 저렇게 좁은 면적에 저정도 높이의 건물을 저렇게 틈새 없이 지어 놓다니,,신기할 다름이다. 

그리고 요츠야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왔던 것 같은데, 

요츠야 역은 정말 예쁘다. 강 한 가운데에 역이라니,, 참 잘 만들긴 했다. 

 오늘의 산책 성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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