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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노시마의 하늘, 여름 하늘, 일본 하늘.
어차피 다를 것 없는 하늘인데도 참 많은 생각이 들었다.
모두들 이 하늘을 보고 차를 멈추고 바다와 하늘을 보았다.
우리도 돌아가던 전차에서 내려 근처 세븐일레븐에서 컵라면을 사서 뚝방같은 곳에 자리를 잡았는데,
이 때의 풍경이 되게 오래 남았었다. 지금은 사진으로 기억하는 시간과 공간.
발이 너무 아파서ㅠㅠ 다이소에서 100엔짜리 쪼리를 사신었다.ㅋ
일본인들은 후지산이 보인다며 감탄했는데 일본인들에게 후지산의 존재란 무엇인가 생각하게 했다.
남은 6개월 또 열심히 살아가자 다짐했던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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