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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일본에서 특별히 어학원이나 일본어 학교를 다니지 않았다. 워홀이라는 것이 워킹(일하고) 홀리데이(노는 날)이기 때문에 사실 최소한의 돈을 벌고 노는 것(돈을 쓰는 것)에 중심을 두는 비자인지라ㅋ 이유서나 계획서를 쓸 때도, 돈만 벌겠다!라고 쓰면 곤란하다;; 조금 벌고 열심히 쓰겠다!! 일본 문화를 충분히 흠뻑 경험하고 가겠다. 여기저기 여행 다닐 예정이다 등등으로 쓰면 더 좋다고 어디선가 봤던 것 같다. 물론 하나하나 읽어볼 거라고는 나는 생각하지 않지만ㅎㅎ

암튼 그래서 나는 일본에서 따로 공부를 하지 않았고, 아는 사람도 전혀 없었기 때문에 사람도 사귈 겸, 실제 사람들이 말하는 일본어도 들을 겸 그리고 돈도 없고 해서ㅎㅎ 무료 일본어 교실을 찾아 헤맸다.

구글이나 야후 재팬 사이트에서 日本語教室 ボランティア 일본어 교실 보란티아(자원봉사)를 검색하면 제일 위에 나오는 두 개의 사이트를 보면 된다.

일본 전국 일본어 교실 안내 사이트 : http://u-biq.org/volunteermap.html

도쿄 23구의 일본어 교실 안내 사이트: http://www.tnvn.jp/guide/tokyo-23-wards/

도쿄는 도쿄 도심을 중심으로 한 23구와 00시 등으로 나눠지는 도쿄도로 이루어지는데 23구 외의 00시에서 살기로 했다면 근처 교실을 찾아보도록 하자.

두 사이트에서 자신이 살고 있는 곳 근처의 일본어 무료 교실을 찾아 주 1~2회 참여하면 된다.

가격은 교실마다 달라서 나카메구로는 한 번에 백엔이었던 것 같은데 잘 기억이,, 고탄다는 삼백엔이었던가? 니시카사이는 한꺼번에 냈던가;;;

미리 메일을 보내서 참가 의사를 밝혀 두는 것이 좋다. 일본은 어딜 가나 미리 미리 연락을 해서 상대의 의향을 물어봐야 한다.

 

제일 처음 살았던 고탄다 집의 그나마 좋았던 점은, 메구로 강이 바로 앞이어서 메구로 강을 따라 걸으면 유명한 곳에 갈 수 있는 점이었다.

에비스나 나카메구로는 걸어서 가기에 괜찮은 거리였고 야마노테센 길을 따라 가면 시부야나 요요기 등도 갈 수 있긴 한데ㅋ 무릎나감ㅋ

고탄다에 살았던 두달 동안 거의 매주 나카메구로의 일본어 교실을 다녔는데, 사실 자원봉사라고 하면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대부분인 것도 사실이다.

젊은이는 거의 없는데 나는 그게 더 편했다. 한 할머니께서는 먹을 것을 사주시거나 일본어 프린트를 전부 해주셔서 공부도 철저하게 시켰다.ㅎㅎ

 

내가 참여했던 건 나카메구로구, 시나가와구, 에도가와구, 닛포리의 일본어 교실 및 교류회였는데 개인적으로는 나카메구로구의 교실이 알찼다.

그곳에서 아직까지도 연락을 하고 있는 소중한 인연도 만났고, 알찬 일본어 교실이었다.

나카메구로 구청에서 했었는데 깨끗하고 좋은 곳이었다~ㅋㅋ 참 여기서 한국인 언니도 처음 만났었다.ㅎㅎㅎ

아마 고탄다 집에서 이사 가기 전에 와서 다시 나카메구로 구청에 올일이 없겠지 하며 찍어뒀던 것 같다.

 

고탄다에서 나카메구로로 가는 길. 메구로 가와는 벚꼬층로 유명한 곳인데, 전체가 벚나무이다. 저 때는 겨울이라 을씨년스럽지만,,

그래도 저 길을 걸을 때 참 좋았었다. (하트)

유난히 해가 빨리 지던 일본. 하늘은 맑고 해 지기 전의 파란 빛깔이 좋았다. 해지고 나면 너무 추웠지만ㅠ

 

에비수 가는 길! 지금 다시 가도 걸어갈 수 있을 것 같다.ㅋㅋ

걸어서 에비수에 가다니 좀 먼 길일수도 있겠지만 대부분 걸어다니던 나에겐 에비수가 제일 만만한 거리였다.

도착했다!! 에비수 가든플레이스! 그리고 맥주 박물관ㅎㅎ 관광지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었기때문에 그냥 둘러만 보았다.

나중에 워홀이 끝날 때 쯤엔 소중한 인연과 요 근처의 호텔에서 부페를 먹었지..ㅠㅠㅠㅠ 넘나 감사합니다.

에비수역 가는 길에 있던 신사? 절?

워낙 신사가 많아서 둘러보기만 했다.

그렇다 야마노테센으로 고탄다에서 신주쿠까지 5개역.

걸어서 갔다!! 발이 내 발이 아니고 허리 끊어지는 줄 알았다...;;;;

신주쿠의 랜드마크인 시계탑은 찍었지. 신주쿠가 왜 그렇게 유명한지 의아했었다ㅎㅎ 우리 나라로 치면 강남고속버스터미널 같은 느낌이랄까.

교통의 요지이고 오피스 거리 이다.

 

이건 중간에 있던 요요기 공원 입구. 메이지 신궁 앞에 있던 등불이다. 오른 쪽으로 가면 메이지 신궁에 들어갈 수 있다.

 

돌아오던 길이던가. 가는 건 가볍게 가도 돌아올 때가 진짜 힘들다. 그래도 뭔가 낭만적인 거리. 풍경. 나는 이방인.

오늘 포스팅은 사진이 많다. 그동안 묵혀두었던 사진 하나 하나. 다시 보니 좋다.

안녕 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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