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다보니  계절에 맞춰져 9월~10월 이야기이다.

1월에 일본으로 출국, 3월에 일자리를 구해 4월에 니시아자부로 이사해서 열심히 생활을 하다가 메구로 일본어 교실에서 만난 유일했던 한국인 언니와 같이 살기로 의기투합해서 니시아자부로 이사를 가기로 하였다. 한동안 후회되는 선택이었다 생각했었지만 지금 돌아보니 니시아자부라는 좋은 동네에서 살아본 것도 재미있었고, 언니 덕분에 북해도나 교토 여행도 할 수 있었다. 언니가 없었다면 나는 어디로도 갈 생각도 하지 않고 일만 하고 도쿄만 떠돌다가 돌아오지 않았을까. 돌아오고 나서 한동안 연락을 하다가 끊겼고 심지어 이름도 생각나지 않았었는데 얼마전에 이름이 생각났다!! 김은정 언니(맞나;;;;) 어디서든 잘 살고 있겠지ㅋㅋ

 

9월에는 친구가 놀러와서 시부야 돈키호테를 갔었다. 시부야에서도 마츠리 한마당~

일본 맥도날드에서 일했던 나는 주로 주방에서 활동했는데 이름표를 보면 initiator(개시인)이라고 쓰여있다.

각 파트별로 이름이 있는데 주문이 들어오면 빵을 넣는 사람이 이니시에이터이다.

이걸로 전국 맥도날드 대회도 나갈 뻔 했으나ㅋㅋㅋㅋ진보쵸 지점에 더 빠른 애가 있어서 가게 2위로 진출 못했다. 아숩..

하나비(불꽃축제)보러 어디더라~

불꽃 이마만 보았다고 한다ㅋ

이 당시 스타벅스 비아가 나오기 전으로 일본에서 먼저 샘플로 나와서 받았었다.

이사 하던 날 이삿짐 비용이 아까워 매일 조금씩 짐을 나르던 나는 최종적으로 첫차를 타고 니시카사이에서 록본기 힐즈 역에 왔다.

이민 가방을 가지고,,, 첫차 였음에도 사람이 많았다.

그리고 늘 다니던 힐즈로 통하는 문이 닫혀있음ㅋㅋㅋㅋ와 나,,,

정말 당황했는데 조금 기다리니 옆에 작은 문이 열려서 거기로 나왔다.  그 날 일등!!

 

이사하고 언니 자리(침대자리)

이사하고 내 자리(매트 자리) 참 작은 공간에서 잘도 살았다.

아래는 핸드폰 사진.

새벽 출근 길. 오오테마치에 내려서 걸어가는 길.

록본기 힐즈에서 벨기에 맥주축제를! 언니가 맥주 좋아해서 꼭 가야한다고ㅋ

블루맨그룹? 공연 광고판

아자부주방 쇼~텐가이(상점거리)

맥주 축제다!! 난 호로요이로

쉬는 날 친구 보러 갔었나보다 나츠미짱~

여기는 에비스쪽인가 니시아자부 도서관

도쿄타워를 좋아합니다

너무 웃긴 거 중국인 칭구 쉬는 시간에 탈의실에서 자고 있다. 저 발 뭐냐고ㅋㅋ

나 옷갈아입고 집에 가야 되거든;;;

요요기공원에 놀러갔더 날. 웨딩촬영하는 커플을 보았다.

일본에 계시면 이거 꼭 드세요. 아이스노미(얼음열매??)

교코에 또 놀러갔나보다

너무나 향긋했던 금목서의 향기.

여유 충만한 교코.

록본기 힐즈 일루미네이션 장착중~

점점 돌아갈 날이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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