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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고탄다에서 생활한 2달 간은 정말 열심히 보통 시부야까지는 늘 걸어서 다녔다. 교통비를 아끼려는 목적도 있었고, 시간도 많았고, 체력을 방전시킬 필요도 있었고, 무엇보다 잡생각이 없어졌다! 돈이 너무 없기도 했는데 사실 효율로 보자면 그냥 jr타고 다니면 되는데ㅎㅎ 돈만 없고 다 있었기에ㅎㅎ

사실 고탄다에 살아서 걸어다니기에 수월했던 거지 니시카사이로 이사가고 나서는 잘 못 갔다. 니시아자부(롯본기힐즈)살 때도 히비야까지는 잘 걸어갔는데 더는 안 갔던 것 같다. 


많이 돌아다녔다고 생각했는데 지나고보니 오다이바도 가지 않았고,,  그때는 한 번 가봤으면 됐지. 이런 생각이 있었는데 좀 더 돌아다닐걸하는 후회가 남는다.

이번엔 도쿄 타워를 보러 갔다. 물론 걸어서 갔다ㅋㅋ 시부야 정도?? 신주쿠보다는 가깝겠지 하며 출발했는데, 가다가 메이지대학도 보고 배용준이 한다는 한식집도 보고 유명한 라멘집인 뭐더라,, 이름을 모르겠네ㅋㅋ (추가 : 라멘 지로(二郞) 암튼 게이오대 근처?? 지점이었던 것 같은데 줄을 엄청 서있었다. 나중에 시부야 가서 먹어봤는데 음,, 뭐 그냥 라멘맛ㅋ 고탄다가 진짜 교통은 참 좋았어.ㅋ 난 교통수단을 이용하지 않았지만ㅋㅋㅋ 걸어가기에도 좋았다ㅋㅋ

 지하철타면 진짜 금방인데ㅠ 그리고 워낙 저기가 오피스 거리라 걸어다니는 사람이 거의 없다. 관광객마인드여야만이 걸을 수 있게 한다ㅎㅎ 

밥을 사먹는 게 아까워서 점심 먹고 출발했나 도착하니 또 해가 졌다,, 올 때도 걸어왔던 거 같은데 뭐지;; 어두울 때는 안전한 길로 다니자. 

메이지진구의 토리이보다는 못했지만, 웅장했던 도쿄타워. 그냥 철골구조물일 뿐인데, 도쿄의 상징이 되고 어떤 안도감마저 느껴진 도쿄타워다. 

이젠 그 자리를 스카이 트리가 차지하고 있지만 사실 도쿄타워가 뭔가 더 따듯한 느낌이긴 하다. 불빛 때문인가?

도쿄 타워는 핸드폰 사진인데도 화질이 제법 괜찮다. 

그러고 보니 도쿄타워에 올라가지도 않았다. 돈이,,,ㅎㅎㅎ 뭐 야경은 신주쿠 도청에서 잘 봤으니까. 다음에 돈 있으면 또 오자 했는데 

또 갔을 때도 그냥 안 올라감ㅋㅋ

다음날인가 다다음날 또 시나가와 구약쇼를 갔다. 왜 갔을까? 외국인등록증 받으러 갔나?? 

근데 문제는 여기에서 걸어가보자 했다가 길을 잃었다!! 온통 주택가에 내가 가진 지도가 무가지에 있던 지도라서 골목은 잘 안 나와 있어서 그랬는지ㅠㅠ

암튼 엄청 헤매다가 오오사키던가;;; 지하철역을 겨우 찾아서 울며 겨자 먹기로 지하철을 타고 돌아왔던 기억. 

오오사키역도 엄청 큰데, 여기서 너무 헤매고, 동네도 사람이 하나도 안보여서 물어보지도 못하고, 춥고ㅠㅠ 

일도 못 구해서 뭔가 그때 내 상황이 오버랩되면서 엄청 울면서 걸어다녔다ㅎㅎㅎㅎㅎㅎㅎ 지금은 다 추억이지만ㅋㅋㅋ

근데 신기한 건 나중에 알게 된 일본분이 이곳오오사키에 살고 계셨고, 나중에~ 그 분 집에 초대 받아갔을 때 이 역을 내려다 볼 수 있었다. 

그 때의 기분이 아직도 기억이 난다. 정말 감개무량ㅎㅎ

인연도 그렇고 모든 건 일의 끝에 알 수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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