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워킹홀리데이, 워킹홀리데이 집구하기, 도쿄 집구하기, 도쿄 쉐어하우스, 히츠지 부동산, 워홀 쉐어 하우스

히츠지 부동산 이용법

 

내가 워킹홀리데이에서 살 집을 구한 건 히츠지 부동산에서 였다. 히츠지 부동산 사이트 : https://www.hituji.jp/

나는 일단 일본에 들어가기 전에 동유모 카페에서 한 달 머무를 집을 구해서 짐을 풀고,

일본에 들어가서 살 집과 일자리를 구하고자 한 거였는데, 동유모에서 구한 쉐어하우스가 상상이상으로 열악해서 두달 간 고생을 했다. 

일본은 정확히 나가기 한달 전에 말을 해야하므로, 들어가봐서 집이 별로이면 바로 말하는 게 좋다. 이것도 월단위의 쉐어 하우스나 가능한 이야기이지 실제로 부동산 등을 이용해서 보증인(보증회사)를 두고 집을 구하게 되면 시키킹, 레이킹 등 초반에 두세달치 월세를 한꺼번에 쓰게 된다. 쉐어 하우스나 게스트 하우스가 아니면 한 달만에 또 집을 구해서 나간다는 게 말처럼 쉽지가 않다. 

한 달 동안 도쿄 구석구석을 알아보고, 일자리를 구하고, 집을 알아보는 게 약간 부담이 가는 것도 있지만,

나로서는 잘 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히츠지에서 구한 두번 째 쉐어 하우스는 일본인과 한 방을 썼고,

알바하는 곳에 지하철로 한 번에 갈 수 있고, 근처에 편의점 알바도 하나 더 얻을 수 있었으며, 주택가여서 마트 같은 것도 잘 되어 있어서 아주 만족스럽게 살 수 있었다. 도쿄 중심지와 그렇게 멀지도 않았다.

다만 신주쿠나 이케부쿠로, 시부야 같은 유명한 도심이랑 가까이 살고 싶다고 하면,, 내가 사는 곳은 비추지만, 정말 살기에 좋다는 것.ㅋㅋ

사실 도쿄 신주쿠나 이케부쿠로에 사는 건 서울에 유학온 외국인이 비싼 돈 주고 홍대, 이태원 사는 것과 매한가지이다. 

무려 강남이 사는 곳이다.ㅋㅋ 나 혼자산다에 니시카사이가 나왔을 때 얼마나 놀랍고 반갑던지ㅋㅋ

히츠지 부동산에서 내가 두번째로 살던 쉐어하우스의 컨디션을 봐보도록 하겠다.

내가 진짜 아끼는 곳이고 워홀 끝나고 나오면서 나중에 다시 일본에 들어가게 되면 살려고 아껴뒀던 곳인데 이젠,,, 안녕,,,크흙ㅋㅋ

1) 우선 좌측 맨 위에서 관동으로 되어 있는지 보고, 상단 중간 부분에 area별, 주소지별 카테고리를 선택한다. 편한 것으로.

2) 에도가와구를 찾는다. 집을 찾으려면 어느 정도 도쿄 지도와 지하철을 알아두는 게 좋다.

도쿄에 들어가서 집 구하고 일자리 구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처절하게 알아지지만ㅎㅎㅎ

3) 맨 밑에 있는 프리마벨라 니시카사이를 찾는다.

지금은 이미 만실인데, 내가 구하고 있을 때도 그랬어서, 관리인 아베상한테 메일을 보냈었다. 아마 같은 건물에 2군데를 쉐어 하우스로 사용하고 있었던 것 같은데, 한 군데는 전부 한국인이었고, 한 군데는 각 방에 일본인이 있다고 했었다. 일본어를 어느 정도 알아듣는다면 일본인과 함께 생활하는 것이 좋지만, 말이 전혀 통하지 않는다면,,, 생각지 못한 싸움이나 불편한 상황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한국인과 생활하고 일본어 학교를 다니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

암튼 아베상과 여러 번 메일을 주고 받은 끝에 방이 비는 날짜와 내가 나갈 날짜를 맞춰서 방 계약을 했다. 방은 그냥 많이 보러 다니는 게 좋다. 사는 사람에 따라 사진과 전혀 달라질 수도 있기 때문에;;

내가 갔을 때는 너무나 사진과 동일해서 놀랐다. 그리고 일본 집이 좁다고 했는데 좁긴 좁다ㅎㅎㅎ 그래도 맨션이고, 깔끔하고, 필요한 집기 들은 다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옷가지만 들고 들어가면 바로 생활할 수 있다.

역에서 걸어서 3분정도 걸리고, 좀 더 가면 20분정도?? 큰 마트(쟈스코였던 것 같다)도 있고, 바로 주위에 작은 마트도 있다. 햇살이 너무나 잘 들어오고, 베란다가 따로 있어 빨래도 잘 말릴 수 있다.ㅠㅠ 

지금은 만실이어서 가격이 표시 되지 않는데 내가 있을 때도 4만2천엔에 광열비 별도로 5천엔을 냈던가?? 오버되면 더 낼 수 있다고 했는데 오버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나는 7층 도미토리 이층침대 아래 였는데, 위 침대로 하면 좀 더 싸지고, 내가 얼마전에 검색해봤을 때도 가격은 비슷비슷했던 것 같다. 4만 7천엔이었나???

한 방에 2명씩 총 4명이 생활하기에 딱 좋은 크기였다. 겨울엔 고타츠도 설치해주고, 거실 등 욕실 청소도 해준다. 아직도 소개글에 아베상이 있어서 깜짝 놀랐다ㅋ

니시카사이는 내가 살 때는(6년전) 인도 사람이 많이 사는 곳으로 인식되었었는데, 진짜 신기하게 인도 음식점도 많고, 인도 사람도 많이 봄.ㅋ 내가 나올 때쯤엔 한국 사람들도 많이 살았고, 바로 근처에 유명한 일본어 학교? 어학원도 있어서 외국인들이 많았다. 그리고 요리 학교도 있었다. 그리고 동유모 같은 곳에서 집 구할 때 

토자이센이 지나가서 토자이센 따라서 알바를 구하면 좋고, 도쿄중심은 생각보다 지하철로 다니면 멀지가 않아 유명한 곳 - 신주쿠, 시부야, 요요기 등은 30분~40분 내로 갈 수 있다.

내 보물같은 곳 니시카사이.. 진짜 볼 것 없는 곳이지만 나를 도쿄에서 살 수 있게 해준 따뜻한 곳이었다. :)

 

다음 편엔 일본어 공부했던 걸 써보기로ㅎㅎ

 

 

 

 

일본에 도착해서 제일 먼저 마주했던 풍경.
자전거가 엄청 많았다. 저렇게 많은 데도 길은 깨끗하고 자전거도 깨끗하고 가지런했다.
 
한국에서 고탄다 쉐어 하우스를 거처로 정하고 하네다에서 고탄다까지 지하철을 타고 갔다.
한국에서 도쿄 지도를 엄청 보고, 지하철 노선도도 엄청 봤지만,
고탄다라는 곳이 어디인지 와닿질 않았다.

아무런 연고도 없고 처음 가보는 도쿄에서 어디에 살아야할까,,그렇다고 한국인들 많이 있는 곳은 또 싫은데.

메이지역과 고탄다를 고민하다가 저렴하고 야마노테센(서울의2호선처럼 둥글게 도쿄를 순환한다)에서 가까운 고탄다로 가기로 했다.
나중에 안 사실이었지만, 고탄다는 주거지역이라기 보다는 오피스 거리였고,
쉐어 하우스는 방 하나에 거실 하나, 그 안에 이층침대가 가득차 있었고,  
내 공간은 방이 아닌 거실의 이층 침대의 한칸 뿐이었다.
 
그냥 모든 게 처음이어서 견딜 수 있지 않았을까싶다.
일본은 그렇다더라하는 말을 많이 들었었다. 집 값이 비싸다. 물가도 비싸다.
그래서 아~ 그런가보다 했다.  
 
고탄다 첫 집에서 짐을 풀고, 같은 집에 있던 한국인에게 식료품점을 물어보고 toc빌딩에 갔던 길에 찍었던 사진 같다.

서울보다 복잡한 지하철과 많은 사람들, 16시부터 해가 지기 시작하는 깨끗하지만 차가운 도시. 

나에게 있어 일본의 첫인상이었다.

 

+ 일본 워홀 짧은 tip - 일본 워홀 초기 정착 비용, 일본 워홀 집구하기

* 일본 워홀 초기 정착 비용은 사람마다 너무나 다르기 때문에 딱 얼마를 준비하라고 할 수는 없다.

인턴쉽을 하지 않는 이상 도쿄 같은 대도시에서 처음 시작을 하려면 일단 집이 필요하다. 도쿄 외의 지방 도시는 월세가 얼마인지 모르겠고, 도쿄는 도심과 그 주위 도쿄도 oo시 같은 우리나라로 치면 경기도?? 같은 곳으로 나가면 월세는 좀더 싸질 수 있다. 일자리가 줄 수도 있고, 시급이 더 저렴할 수 있다.

집 종류도 많아서  레오팔레스>원룸>쉐어하우스>게스트하우스 가격에 따라 이 정도로 나눠볼 수 있는데, 레오팔레스는 대부분의 시설이 빌트인 되어 있는 원룸(복층=로프트형도 있다)이다. 엄청 비쌈ㅎㅎ 거의 100만원 전후라고 들었는데, 살기는 엄청 좋다고 들었다ㅋ 나도 안 살아봐서 모르는데 돈이 있다면ㅎㅎㅎ 안전하게 레오팔레스 살면 좋겠다.

원룸을 구하려면,, 지금도 그런지 모르겠는데 시키킹,레이킹이라고 해서 한 두달치 월세를 처음에 더 받는다 보증금이라고 봐야 하나 돌려주지 않는 경우도 있으니 잘 알아봐야 하고(처음 구할 때 확실히 물어봐야 한다.) 문제는 보증인(일본인)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보증인이 없다며, 보증회사를 구해야 한다. 하아,, 이건 처음에 내가 서브웨이에서 일하려고 할 때, 가계의 돈을 만지는 일도 해야하니까(캐셔) 일본인 보증인이 있어야 일을 할 수 있다고 해서 울고불고 안 나간 적이 있다. 크흙,,, 암튼 현지 보증인이 없으면 곤란한 일이 때때로 있었다. 나중에 일본 사람을 사귀고 나서는 그런 걸 요구하는 곳이 없었는데,,

암튼 워홀비자로 1년을 체류기간으로 일단 생각하고 있다면, 직접 방을 구하는 것은 나로서는 비추다. 초기 비용이 너무 많이 들고, 복잡하다.

나는 제일 처음 고탄다 집은 동유모 같은 곳에 올라온 곳을 골라 완전 실패-_- 억지로 2달을 살고ㅠㅠ

허겁지겁 히츠지 부동산에서 쉐어룸을 구했는데 아주 마음에 들었고, 6개월인가 살았다. 나중에 알게 된 한국인 언니가 같이 살자고만 안했어도 거기 계속 살면서 떵떵 거리고 살았을텐데-_-  지역, 가격, 지하철과의 거리, 편의 시설, 아르바이트 장소 등 자신에게 맞는 조건을 생각해서 히츠지 부동산에서 쉐어하우스를 구하는 것을 강추한다.

내가 거주했던 집들의 대략적인 컨디션을 써보겠다.

1) 첫번째 집 : 고탄다 3만8천엔 (광열비 포함) 나름 주상복합 고층이었으나 방1개 거실(부엌포함)1개에 거의 8명인가 최대12명? 정도까지 수용 가능한 수용소 분위기의 이층침대 구석,,ㅠㅠ 고탄다역에서 걸어서 2분ㅋ 역 바로 앞 앞 건물이었는데 입구를 좀 돌아가야해서 2분ㅋㅋ 일본인 3명(다 직업이;;;) 나머지 다 한국인ㅎㅎ

2) 두번째 집 : 니시카사이 4만2천엔 (광열비 별도인데 초과되면 더 냈던 것 같다.) 방2개 거실 1개의 9층짜리 멘션의 7층이었던가,, 암튼 넘나 쾌적하고 역에서 집까지 거리가 걸어서 3분. 한 방에 2명씩 총 4명이 살았다. 일본인 2명 한국인 나 포함 2명.

3) 세 번째 집 : 니시아자부 5만5천엔?? (광열비 포함, 정확히 기억이 안 나는데, 원래 11만엔짜리 방 한 칸을 한국인 언니랑 나눠서 썼다..........)

한국인은 우리 둘, 나머지는 일본인이었는데 인간들이 진짜,,, 싸움도 났었고, 욕도 하고 난리도 아니었다 총 8명 정도였나?? 근데 화장실이 1개ㅋㅋ 2층에 부엌 하나

록본기 역에서 걸어서 13분?15분정도 걸린다.워낙 비싼 동네이고 3층짜리 양옥집에 3층 다락방 형태.

첫번째 집은 한국에서 동유모 카페에 올라온 곳을 미리 구해서 들어왔고 (그래서 2달을 살아야 했는데 1달치를 미리 계약하고 나가려면 1달 먼저 얘기해야하기 때문에ㅠㅠ), 두번째 집은 히츠지에서 세번째 집은 한국인 언니가ㅋㅋ 구해서 살았다.

히츠지 부동산 : https://www.hituji.jp/ 

난 초기 비용이 2백만원정도 있었고, 일을 못 구해서 두달을 놀았다;;;; 고탄다 집에서는 계속 돈을 쓰면서 일자리 구하기만 하다가 일 구하고 니시카사이로 이사간 것. 아르바이트는 타케바시라고 도쿄 중심지에서 주중에 일하고 주말에는 동네 편의점에서 했다. 일자리는 알바가 나와있는 무가지에서 찾아서 덜덜 떨며 전화했다.ㅎㅎ

내 생각엔 일단 아무 연고가 없이 워홀을 간다면 일본에서 한달 살 집을 우선 구하고, 일본에 들어가서 히츠지 부동산에서 고른 곳을 직접 가서 눈으로 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나가기 한 달 전에 말해야 하니까 집은 되도록 빨리 결정하는 것이 돈을 아끼는 길이다.

일본 초기 비용을 많이 궁금해 하는 것 같은데 쉐어룸을 가면 식기 등 기구는 대부분 구비되어 있으니 식비만 일단 있으면 될텐데, 규동집 가면 5천원~1만원으로 잡으면 된다. 두끼만 먹고 아침은 간단히ㅋㅋ 맛있는 건 집이랑 일 구하고 안정 되면 먹으러 다니자ㅋㅋ 

오늘은 여기까지 쓰고 생각나면 더 써야겠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