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워킹이야기, 일본워홀, 도쿄워홀, 일본여행, 하쿠바 방문, 일본 스키장, 일본 고속버스


록본기를 돌아다니다가 문득 "아 그만 돌아가야겠다" 싶었다. 

일본에 들어와서 거의 한 달 가져온 2백만원 남짓을 차곡차곡 써가고 있었고, 바닥을 보일 무렵이었던 것 같다. 한 달 여행 잘 하고 갑니다. 라는 기분이 들어 일본은 뭐 이정도면 됐지 싶었던 것도 같다. 

록본기, 일본에서도 비싸다는 그 노른자 땅에 권상우샵이 있다는 것을 알았고, 그 근처에 삼성 건물이 무척이나 크고 고급스러웠다. 내가 있을 곳은 어디에도 없었지만ㅎㅎ  

몇 개의 이력서를 썼을까?? 프린트 비용을 아끼려고ㅎㅎ 한국에서 일본 이력서를 30개정도??준비해갔는데 10개 정도 남았던 것 같다. 

실제로 낸 건 15개정도 되려나?? 일본 마끄(마끄도나르도: MC DONALD'S)는 커피가 싸고 혼자 앉는 자리가 많아 많이 갔었다. 

저 테이블 자리도 한쪽에만 의자가 있고 반대쪽에는 없어 혼자 앉는 자리다.

집에 돌아가기 전에 나보다 2개월 먼저 워킹을 들어갔던 친구를 방문하고자 했다. 

이때 진짜 통장 잔고가 몇 십만원 안 남았던 거 같은데 친구가 일하고 있는 하쿠바까지 가는 고속버스 비용이 왕복 8만얼마였다. 

그때 일기장에도 썼는데 하쿠바 다녀오면 빈털털이, 집 만료 되면 한국에 돌아가자. 

신주쿠에서 고속버스표를 끊어 승강장이 그냥 도로인데 탑승하고 출발하면 된다. 

강남 고속터미널처럼 따로 버스만 있는 곳이 없다는 것만 빼면 한국에서 고속버스 이용하는 것과 동일해서 어렵지 않다. 

하쿠바는 일본에서도 유명한 나가노현의 스키장이 있는 곳이다. 

동계올림픽을 했던 곳으로 알고 있는데, 정말 눈이 사람 키만큼 보다 더 높이 쌓여있다. 

풍경은 한국이나 비슷비슷한데, 길 중간중간에 묘지가 떡하니 있다.ㅎ

들렀던 휴게소. 스타벅스가 있었다. 

도착해서 친구를 기다리던 곳ㅎㅎ 하필이면 비가 내렸다. 

도착한 날 점심은 스카이락 같은 곳에서 먹고, 저녁엔 친구 기숙사 근처에서 라멘을 먹고 

잤다. 친구는 한국에서 인턴십을 구해서 가 있어서 기숙사에서 한국친구 한 명과 생활하고 있었는데,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기숙사라기 보다는 가정집 다락방을 빌려서 쓰고 있었다. 엄청 넓었고, 집세 안 들어가니까 부러웠다ㅎㅎ 

보통 하루에 8~10시간씩 일하고 있었다. 조케따 돈이 차곡차곡 모이겠구나ㅠ

그리고 크레페를 파는 곳에서 일했는데, 뭔가 기술을 쌓은 것 같아 부러웠다ㅋㅋ


다음 날 퍽!!하는 소리에 놀라 깼는데 눈이 떨어지는 소리였다. 

창밖에 펼쳐져있던 풍경. 

아침은 낫토로 먹었다. 처음 먹어봤던 거 같은데 반해버렸어+_+

돌아오던 버스 정류장? 일본에 도착하고 가장 많은 서양 외국인을 봤다. 

세계적으로도 스키장으로 유명한 지역이라고 했다. 

이제 도쿄로 돌아가면 어떻게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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