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너무나 빠르다.
벌써 2월의 마지막 주말.. 다음 주엔 복귀를 한다ㅠㅠ 침통침통..
암튼 마지막 주말이니만큼 알차게 쓰려고 금요일에는 미세먼지에도 불구하고 산을 탔다.

생각보다 너무 잘 타서 깜짝 놀랐다.
하지만 단둘이는 타지 말라고 해야지.
내려오면서 결국 힘들다고해서 업었는데 잠들었다.. 내 허리ㅠㅠ

토요일엔 중요한 일이 있어서 모두 집에 있으면서 겸사겸사 청소도 하고 알차게 보냈다. 침대 밑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는데 진짜 가구..ㅠㅠ 후회된다..
아무튼 제일 고생을 한 것은 짝꿍이었다. 대단해요~ 기술자 저리가라~
점심엔 백종원 밥통오므라이스를 성곤적으로 해 먹고 저녁은 짜장과 굴짬뽕과 비비큐 선물 세트의 스모크 치킨으로 커버했다. 사진이 없는데 햄 같고 맛있었지만 오븐 조리하라고 해서 당황;; 고민하다가 양면 펜에 구웠다.

일요일엔 그래도 어디라도 가야할 것 같아서 광화문엘 갔다. 예전에는 정처없이 걷기 딱 좋은 동네라 좋아했는데 아이가 있으니 활동반경이 참으로 좁아진다. 폴바셋에 갔는데 제대로 30분 앉았다 나왔나..
그래도 잘 걷고 구경하고 싶다고 엄청 신나해서 뿌듯했다. 피곤한 짝꿍에겐 미안했지마는ㅠㅠ혼천의 앞에서 귀여운 투샷도 찍고, 올 땐 다행히 앉아서 올 수 있었다.
점심겸 저녁으로는 마마스에 가서 단호박 스프,치킨샐러드,허니까망베르 파니니를 시켰는데 치킨이 카레 양념이 되어 있어서 매콤했다. 아기는 못 먹음;; 아기가 있어서 메뉴를 고를 때 고심을 하는데도 요즘은 매콤한 시즈닝이 생각지도 않은 곳에도 들어가서 당황할 때가 있다. 저번에 베트남 음식점 갔는데 파인애플 볶음밥이 매웠을 때가 제일 당황..


암튼 나로서는 마지막 휴가 중의 주말 아주 알차게 잘 보냈다.
이제 공식 휴가는 3일 남았는데ㅠ 하루하루가 쏜살 같다. 마무리 잘 하고 마음의 준비를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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