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이렇게 리뷰를 쓸 게 생겨서 기쁘다ㅎㅎ

사실 사은품 받으려고 쓰는 거긴 하지만, 꼭!! 사은품이 왔으면 좋겠구만


나는 맥클라렌 xlr을 형님께 새 것 같은 걸 물려받아 아주 잘 쓰고 있었다.

다른 유모차를 안 끌어봐서 비교는 어려우나 핸들링은 무리 없이 좋았고,

디자인 또한 형님이랑 스타일이 잘 맞는 건지 아주 맘에 듦. 올 블랙에 프레임은 회색이고,

시트에 말무늬로 포인트ㅋ

암튼 우리는 신생아 때부터 유모차에서 재우고,

시댁에 갈 때도, 병원에 갈 때도, 마트에 갈 때도 주구 장창 끌고 다녀서ㅋㅋ

새 것 같았던 유모차가 아주 너덜너덜 해지고 있을 무렵,,,


아가도 무거워지고 휴대용 유모차를 자꾸 찾게 되었다.

콤비 / 엘레니어 윙스가 후보 였고, 사실 아기 용품은 짧게 쓸 거라고 생각해서 망설이고 있었는데,

인스타에서 우연하게 타보 유모차가 눈에 띄어 검색하다가ㅋ

결제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충동구매도 이런 충동구매가 없다.

 

암튼 의미 없는 개봉샷이다.


박스. 폴딩이 작게 되니까 박스 또한 크지 않다.

사실 유모차를 안 사봐서 모르겠음. 보행기박스보다 크기는 작고, 두께는 두꺼웠음.

 


이건 완전 초경량은 또 아니어서 앞으로 초경량이 또 필요할런지??

하아,, 멀고 먼 #육아 용품의 길.

 

 

 


일단 장단점을 찾아봤는데, 장점이 단점을 모두 커버해 줌.

1. 넓다

2. 무게감이 있어 뒤로 안 넘어간다. (넘어간다는 사람도 있고 안 넘어 간다는 사람도 있는데 실제로 받아봤을 때 완전 잘 넘어간다까진 아니었다. 맥클라렌은 좀 넘어가는 경향이 있는데, 손잡이에 뭐 안 걸어야지;;;;)

3. 폴딩 (맥클라렌은 길에 접혀서 난 접지도 표지도 못함;;; 자동차 츠렁크에 실을 때도 엄청 눈치 및 고민이 된다;;;; 차 얻어 탈 때나 택시를 탈 때 고민 됨.) 타보는 한 손으로 펼 수 있다. 한 손으로 접을 수 있는지는 연습을 좀 해보자.

4. 장바구니가 있다. (난 장바구니가 있어야 하는데, 아기띠를 실어야 하기 때문에. 초경량은 없는 경우가 많아서 별로 사고 싶지 않음;;)

5. T자형 가드 (음,, 좋고 편하긴 한데, 과연 얼마나 버텨줄지는 써보면서 보는 걸로.)

6. 가격면. 요요에 영감을 받아 만든 것처럼 비슷한데 확실히 더 좋다. 가성비로 보면 갑 오브 갑.

요요는 찾아봤다가 가격보고 완전히 제쳐두었는데 비슷한 걸 3~4분의 1정도의 싼 값에 살 수 있다는 것은 분명 매력적이다.

7. 높이가 높아!! 내가 초경량 유모차를 보고 제일 놀란 건 아기가 꾸겨져서 들어가 있는 것 같다는 것과 낮아..너무 낮아..

맥클라렌이 좋았던 게 내 키랑 잘 맞아서 였는데, 타보도 높은 편인 것 같다.

 

단점으로는

1. 차양이 짧다. (맥클라렌도 긴 편이 아니어서 고민이 되었는데, 방한 커버 같은 걸 사면 거기에 가리개가 되어 있어 방한 커버를 좀 좋은 걸로 사려고 한다. )


2. 손잡이커버 재질이 스펀지인데 (리뷰 쓰면 손잡이 커버 준다고 해서 내가 지금 이렇게 열심히 쓰고 있음) 블로그 보니 손잡이 커버 만들어서 파시는 분도 있더군.


3. 등판 조절. 등판 조절이 되는 것은 장점이다. 휴대용 중에 등판 조절까지 넣을 수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지하철에서 목 꺾어가며 초경량 유모차가 내려 앉을 것 같아도 잘 자는 아이들을 봤지만,,,

등판 조절을 줄로 하는데, 이게 얼마나 안정적으로 잡아주는 지. 아기가 잠들 었을 때 내가 조절을 할 수 있을 지 의문이긴 하다.

맥클라렌은 버튼을 눌러주면 딸깍딸깍하면서 잘 걸리므로.

그래도 등판 조절 되는 건 짱.


4. 브레이크. 브레이크도 초경량은 바퀴 하나하나에 브레이크가 있는 게 보통인데 타보는 맥클라렌처럼 뒷바퀴 2개가 연결되어 있어 발로 걸 수 있다. 그런데 짝꿍 말로는 튼튼히 잡아주는 것 같진 않다고. 이것도 실제 운행을 해봐야 알 것 같다.


5. 바퀴 재질. 어차피 육아 용품은 소모품이라 바퀴재질이 좀 잘 닳게 생겼는데, 타보는 국내 브랜드라 a/s가 잘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나중에 물려줄 일이 있거나 또 쓸 일이 있다면 교체 받으면 되지 않을까.  


6. 손잡이가 둥그렇다. 난 개인적으로 동그런 손잡이를 안 좋아함 고리도 따로 걸어야 하고. 이건 개취니까 뭐. 패스.


아직 많이 사용을 해본 것이 아니라 좀 더 사용 기간을 가져보고 나중에 따로 포스팅해봐야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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