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자고로 그런 애인 것이다.
신고 끝내고 잠깐 눈 붙였다가 쾌남이 픽업도 못갈 뻔했는데 오늘 같은 초더위에 나는 유모차를 끌며 숨을 헐떡이며 마라탕을 생각했다.
요즘 속이 안 좋아서 뭣도 안 땡기는데 마라탕은 날 배신하지 않으려나..
쾌남이를 집에 데려다주고 올해 처음 에어컨을 틀어주고는 엄마에게 맡기고 집을 나섰다.
혼자 버스를 타고 옆옆옆동네까지 가서 마라탕을 마주하고 보니. 감동ㅠㅠ
근데 왠지 배가 급빵빵해진 느낌이었다.
나 아침도 제대로 안 먹었던 거 같은데ㅠㅠ

그래도 사진 다시 보니까 또 먹고 싶네 나의 사랑 마라탕~

그냥 갈까 하다가 얼마전에 블로그에서 넘나 맛있다고 본 스타벅스 슈크림 크런치 라떼 디카페인을 시켜보았다. 나는 스벅에서 카라멜마키아또만 먹다가 돌체라떼로 정착했었는데 음.. 난 돌체라떼가 더 진해서 좋은 것 같다. 이것도 맛있긴한데 가격대비..

돌아오는 길에 사과와 포도와 방울토마토를 사가지고 집에 갔다. 짧은 여유 안녕~
저녁엔 즉흥적으로 새우볶음밥 해줬는데 엄청 잘 먹어서 넘나 뿌듯. 목욕 한바탕 시키고 육퇴~난 언제쯤 8시 육퇴 가능할가 ㅋㅋㅋ지금도 감사하지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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